'태백시' 위생 행정 그야말로 엉망진창
'태백시' 위생 행정 그야말로 엉망진창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01.14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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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운영 기준 애매
- 실태 파악 엉성, 매번 적용하는 내용도 달라 “불만” 최고조
커피 - 연리지TV
커피 - 연리지TV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가 비수도권 지역 식당∙카페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 운영에 대한 ‘논란과 공분’을 사고 있다. 태백시는 “카페와 식당에 대한 기준은 식사하는 것이냐 아니면 대화를 위한 디저트냐”라는 것이다. 카페 중에도 식사를 겸하는 카페는 자리에 앉아 커피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물론 1시간 이내라는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시간은 큰 의미가 없어 보였다.

문제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식사’ 대용 음식류인가에 대한 정의를 태백시가 애매한 기준으로 정해, 적용하는 상황으로 태백시 담당부서에서 조차 해석이 다르다는 점이다.

카페 내에서 샌드위치 및 브런치 빵류는 식사라고 보기 어렵고 디저트이므로 착석은 안 된다는 것이 태백시 입장이었다. 그러나 ‘태백시 일부 카페에서는 커피만 시키시면 안 된다 다른 걸 시켜놔야 앉을 수 있다’라는 입장으로 태백시 입장과는 다르게 해석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태백시 관계자는 여전히 불로 조리하는 음식 즉 “파스타나 오믈렛 등 확연하게 식사”로 인식되는 것이 아닌 것은 모두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실상 태백시 전역에서 운영되는 카페와 이해 자체가 다른 것이다.

카페 - 연리지TV
카페 - 연리지TV

하지만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담당계장은 “샌드위치는 젊은이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으니 가능하다”라는 말로 입장을 뒤집었다. 정부준칙에 불로 조리하는 것 이외에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유연성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중심 없는 행정으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카페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되려 욕을 먹는 태백시 행정이 되었다.

이런 와중에 태백시 한 카페는 “[Web발신] 브런치 주문시 (샌드위치,토스트,크로플샐러드~)매장 내 취식 가능합니다 552-0000 XX”를 이용고객 중심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이 내용에 대한 태백시 입장을 묻었다. “태백시는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만 반복하며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불법이 있는지”를 답변했다. 이에 위생계라는 담당 부서에서 “개인정보가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확인해보겠다”라고만 전했다.

또 다른 논란은 “프랜차이즈는 식사를 위한 공간이 아니니 어떤 음식을 내놓아도 식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착석 불가라는 것이 태백시 입장이었다. 프랜차이즈 대표 한 분은 “메뉴가 똑같은데 프랜차이즈여서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태백시 카페베이 - 연리지TV
태백시 카페베이 - 연리지TV

태백시는 프랜차이즈는 카페로 식사를 위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샌드위치나 브런치, 식사 대용을 판다고 해도 용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방역지침에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없다. 단지 카페와 식당에 대한 대상을 정한 것으로 프랜차이즈는 카페로 분류하다가 전부다. “프랜차이즈는 식사 대용 음식류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다”는 태백시 위생계가 정한 것이다.

또한 태백시는 태백내 프랜차이즈 카페가 3개라고 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카페는 태백시에 5개로 확인됐다. 다른 2개 프랜차이즈는 태백시에서 묵인한 꼴이 되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대표는 “프랜차이즈가 몇 개인 줄도 모르는 공무원이 무슨 행정이냐, 인터넷 네이버에 프랜차이즈 카페라고 검색만 해도 알 내용을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태백시청 담당자와 담당계장과 의견이 전혀 달라 엉성한 행정을 그대로 보였다. 담당자는 ‘토스트 샌드위치 브런치 빵류’는 식사로 보기 어렵다. 담당계장은 ‘샌드위치 토스트 빵류’는 젊은 사람들이 식사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모호한 상황이다.

태백시 행정 하나가 시장 질서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기본적 내용도 간과한 무심한 행정으로 오늘도 태백 시내 무수히 많은 카페는 푸념 속에 하루를 보낸다.

연리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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