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방역에 긴장, "태백시장"은 '방역은 무슨' 난 태백산 간다.
시민들은 방역에 긴장, "태백시장"은 '방역은 무슨' 난 태백산 간다.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02.0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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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초 태백산국립공원 "해맞이 관광객" 자제 촉구속 1월 2~3일 함백산, 태백산 오른 류태호
- 방역은 시민 몫 나는 홀로 즐기는 시장
류태호 태백시장 '페이스북' - 연리지TV
류태호 태백시장 '페이스북' - 연리지TV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민 모두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지난 1월 2~3일 함백산, 태백산 등반을 한 류태호 태백시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국립공원 측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해맞이 및 새해 초 입산에 대해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태백시장이 태백산을 비롯 관광객 다수가 찾는 함백산에 오르고 그것을 자랑삼아 자신 SNS에 해당 사진을 올린 것이다.

영동지역 시장•군수들은  해당 지자체에 방문하는 해맞이 관광객 통솔을 위해 공무원 비상대기까지 시켜가며 통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던 가운데 태백시장은 그 한산함을 혼자 즐긴 꼴이 되었다.

한 사회단체 구성원은 시장이라는 사람이 생각은 어디다 놔두고 사는지 모르겠다. 저리 산에 가고 싶으면 시장 사퇴하고 산에 살던가? 라는 표현으로 실망감을 전했다.

지난 1월 17일 태백시 철암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마을 전수조사에 착수했었다. 그런 상황 전날인 1월 16일 여전히 류태호 태백시장은 태백산에 올랐으며 당시 4천여 명 가까운 외부인이 태백산을 찾은 것으로 태백산국립공원은 전했다.

류태호 태백시장 개인 페이스북
류태호 태백시장 개인 페이스북

또한 태백시장이 올린 태백산 사진에 태백시민들은 비판 없이 “좋아요”를 눌러 ‘태백시민들은 태백시장이 뭘 잘못해도 비판하지 않는다’라고 인근 시•군 주민은 비웃었다.

한 태백시 공무원은 “시장이야 그럴 수 있지 않냐 하지만 시장을 잘 보좌해야 하는 태백시 총무과(자치행정과), 소통감사담당관은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그저 시장 밑 간신 같은 느낌이다”라는 말과 현재 처한 상황을 시장에게 잘 전달, 시정 운영 파트너이자 조언자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만 그런 자세는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간신 같은 딸랑이 역할에 충실하니 저런 일도 생기는 거 아니냐는 푸념도 전했다.

이와 함께 신년 초 주말에 류태호 태백시장은 몇 차례 태백산을 더 찾았다. 매주 태백산은 주말에 4천여 외부인이 방문하는 태백시 방역 가장 취약지역이다.

많은 외부인이 찾는 태백산 등반을 태백시장이 아무 개념 없이 즐기는 것에 태백시민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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