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공무직파업 그 쟁점은?
태백시 - 공무직파업 그 쟁점은?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03.0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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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태백시지부는 간식비 몇푼이 중요한게 아니라 협상 자세가 문제다.
- 태백시 형평성 맞지 않는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
태백시 공무직파업 그 이유는?
태백시 공무직파업 그 이유는?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 공무직(민주연합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협상 내용에 대한 시민들 의구심이 높다. 협상은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을 두고 노동조합과 태백시 의견이 팽팽하다. 우선 협상안에 주요 골자는 공무직 정액 급식비 2만원 인상이다.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선 양측 모두 수용하는 모습이다.

이 또한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하기를 일반공무직 정액급식비 월2만원 인상과 함께 2021.1.1부터 적용하고 2020년 소급분은 일괄 지급(240,000원)으로 한다고 조정안을 양측에 제시했다.

이 문제는 큰 이견이 없어 보인다. 또한 강원노동조정위원회는 환경미화원 위험수당을 현행 6만원에서 2만원 인상 8만원으로 인상하는 조정안을 제시했고 이 부분도 양측 모두 수용하는 모습이다.

연리지TV

문제는 환경미화원 간식비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우선 현재 간식비는 공무원 및 공무직 전체에게 지급되는 항목이 아니다. 환경미화원에게만 지급되는 돈으로 하루 1,800원 24일로 월 43,200원을 지급받는 상황속에 일 4,000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태백시는 간식비라는 항목 자체가 공무직들 사이에서도 형평성에 어긋날 뿐더러 공무원에게 없는 항목으로 전체적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어 삭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동조합측은 간식비가 문제가 아니라 협상에 대한 태도가 불성실하고 갑질을 하는 것으로 이번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협상안을 들여다 보면 정액급식비 즉 식비는 모두 14만원(공무원, 공무직)으로 차별은 없어보이며 단지 간식비가 새로운 차별 항목으로 나타나는 형국으로 이번 파업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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