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상권 경기 최악속에 배달앱'일단시켜' 홍보에 집중
태백시 - 상권 경기 최악속에 배달앱'일단시켜' 홍보에 집중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05.3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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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주문 챌린지 캠페인 추진
- 소상공인에게 소비 활성화라는 잘못된 인식 강요, 홍보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가 최악 소상공인 경기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란 보기 좋은 명분으로 "일단시켜" 배달 앱 홍보 캠페인 추진을 진행한다.

현재 태백시 중심 상권은 임대와 더불어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 자영업 시도를 하는 사람들조차 사라지는 말 그대로 소멸되는 시장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태백시가 돕고자 한다는 코로나 19 경제적 어려움을 배달 앱이 활성화시킨다는 홍보는 소상공인들에게 헛웃음을 짓게 한다. 현재 태백시 소재 배달 앱을 이용 소상공인들이 앱 변경으로 소비가 확산한다고 믿는 상인은 없어 보인다.

기존 이용 시민들은 주문방식 확장에서 이해되는 배달 앱을 마치 경기 활성화를 가져올 황금오리 같이 홍보하는 태백시가 경제실패, 소상공인 정책 실패를 대충 넘기려는 술수로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배달의 민족"이 이미 완벽장악한 시장을 수수료 명목으로 변경하는 것이 본 배달 앱 실체임이 확실한 상황 속에 태백시장이 직접 주문하고 그 분위기를 이어 캠페인 한다는 것이 과연 시민들 소비 활성화 촉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뭇 궁금한 대목이다.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시민들이 일단시키라는 앱이 생겨 안 먹던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시켜 먹던 방식이 배달의 민족에서 변경되는 수준인데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정 홍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류태호 태백시장은 새로운 방식의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많은 가맹을 통해 지역 경제 활동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두고 한 배달 음식 사장님은 수수료가 없어 이용을 권장하긴 하나 여전히 고객들은 편리한 앱을 선호하고 배달의 민족 같은 대형 앱에 익숙해 있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며 지역 경제 활동 중심을 배달 앱이 한다는 시장 말에 그냥 한번 웃는다는 표현으로 심정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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