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니 돈 같으면 이렇게 하니?”
태백시 - “니 돈 같으면 이렇게 하니?”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07.12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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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청 기획예산담당관 마케팅계 이상한 소프트웨어 계약
- 하드웨어 엉망인데 프로그램 1년 단위 계약 추진, 행정 엉망 지적

<연리지 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시장 류태호) 기획예산담당관 마케팅계 “소프트웨어” 구매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영상 편집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1년 단위 계약, 매년 구독 형태로 사야 하는 소프트웨어로 미국 소재 ADOBE사 제품이다.

하지만 이 소프웨어(동영상 편집프로그램 Adobe premiere)를 구동하기 위한 최소 필요 컴퓨터 성능이 있으며 프로그램 제작 Adobe사가 권장하는 권장사양이 있다. 

최소사양이란 프로그램 구동을 위해 최소한의 컴퓨터 성능을 말하며 권장 사양은 운영이 원활하기 위한 성능을 말한다.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한 태백시 행정운영에 있다.

보통 소프트웨어 구매전 하드웨어(운영 컴퓨터)를 먼저 구매하는 것이 순서인데 태백시는 이를 무시 소프트웨어를 먼저 구매했다.  또한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은 그래픽카드가 가장 핵심인데 지금 태백시가 운영하는 컴퓨터는 그래픽카드가 없다. 보드에 내장된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태백시 기획예산담당관 마케팅계가 운영하는 컴퓨터는 태백시가 단체로 구매한 행정용 컴퓨터로 그래픽이나 동영상을 구동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평가다. Adobe사 직원과 통화하여 태백시청 컴퓨터 사양을 말하니 원활한 구동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여기서 더해 소프트웨어 구매에서도 문제를 발생시켰다. 실제 1년마다 컴퓨터 한 대당 가격으로 계약하는 구독형 계약 방법으로 Adobe사는 한대당 1년 구독/사용료로 712,800원을 제시했지만, 태백시는 1,166,000원으로 계약해서 총 3대로 매년 1,359,600원을 낭비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지역 사회단체 구성원 한 분과의 인터뷰에서 작은 금액을 떠나 태백시 행정이 얼마나 엉성하면 쓰고자 하는 물건 구매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며 이런 구매를 하는데 태백시의회는 제대로 된 질의 한번 못하는 무지를 드러내어 내년 선거에선 다 바꿔야 한다는 비판도 더했다.

이에 마케팅 담당 계장은 성능이 안 좋긴 하지만 우리 직원은 잘 쓰고 있다는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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