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류태호) - 이상한 계약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류태호) - 이상한 계약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1.11.0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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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 돌연 사퇴, 한달후 1인 수의계약
- 태백시문화재단 법적 문제 없으니 이상없다. 배째라!
태백시문화재단 축제위원회 - 태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제공 [연리지TV]
태백시문화재단 축제위원회 - 태백시문화재단 홈페이지 제공 [연리지TV]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문화재단이 또 한번 큰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7-8월 진행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에서 축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한 위원이 돌연 6월 중순 사퇴, 7월에 3천만원 1인수의계약을 맺은 것이다.

축제위원회는 축제 관련 기획, 예산, 집행등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다시말해 축제에 대한 계획부터 각종 예산에 관련된 내용을 심의, 집행하는 곳으로 태백시축제에 대한 모든 것을 관장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 축제위원회 위원은 축제관련 모든정보를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축제위원이 내부 정보를 활용 1인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속에 태백시문화재단 답변은 괴이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축제위원회 위원을 사임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으로 사실상 이 문제에 대해 인지하면서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태백시문화재단 7월 수의계약 내용 [연리지TV]
태백시문화재단 7월 수의계약 내용 [연리지TV]

의심되는 부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굿즈 키트 제작 납품은 우선 디자인 개발을 하고 문화재단과 충분히 협의 수정을 걸처 인쇄소에 맡겨 제작을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주말 휴일까지 포함해서 7일, 다시말해 주말 휴일 제외 5일만에 디자인을 개발하고 태백시문화재단과 상의 결정하고 책자를 만드는 인쇄소에 맡겨 완성품을 납품, 검수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상당히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이다.

이 부분은 축제위원회 위원으로 있을 당시 부터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계약할 수 없는 이해 당사자, 즉 축제위원회 위원이니 사퇴하고 바로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다분하다.

태백시문화재단 양대강 축제 굿즈 및 책자 [연리지TV]
태백시문화재단 양대강 축제 굿즈 및 책자 [연리지TV]

또한 내용물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우선은 태백시청 내부에서도 찾기 힘든 판촉물이며 시민들은 이런 판촉물은 보지도 못했다는 사람이 많아 판촉물 제작의도에 전혀 부합하지 않은 상황이다.

굿즈에 포함된 내용과 인쇄물 그리고 프라스틱 종이배 만드는 킷을 포함해도 시장에서는 넉넉히 잡아도 1만원 이하라는 평가다. 그렇다면 나머진 디자인 비용인데 디자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진 중심 드로잉(그림형태 그래픽)수준으로 보여진다.

광고업계에서는 "이런 디자인에 대해 과한 디자인 비용 청구는 어렵지 않냐"는 답변을 전했다. 

태백시문화재단은 이사장으로 류태호 태백시장과 신옥화 경제복지국장, 박현모 문화관광과장이 당연직 이사로 되어있다. 지방계약법상 문제없다는 입장만 내놓는 태백시문화재단 폐단에 대해 태백시 당연직 이사 역할에 대한 비판이 높다.

이사회는 태백시문화재단 최고 의결기구다. 그런 이사회가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인지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유명무실한 이사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또한 이사장인 류태호 태백시장은 각종 결재를 전결처리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결이란 사무국장에게 결재를 위임하는 것으로 사실상 업무에서 빠지는 행위로 문화재단 여러 폐단 주범은 바로 류태호 이사장의 업무태만이 지적되는 상황이다.

태백시문화재단은 태백시가 출연해 만든 공익적 목적 태백시출연기관이다. 다시말해 태백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가장 공익적이며 투명해야 하는 조직인데 마치 주머니속 쌈짓돈 쓰듯 내맘데로 예산 집행은 견제 없이 계속 이어질듯 예상된다.

무법천지를 실현하는 태백시문화재단에 대한 엄중한 수사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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