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앞에서는 여성친화도시 홍보, 뒤에서는 교도소 건설 추진
태백시 - 앞에서는 여성친화도시 홍보, 뒤에서는 교도소 건설 추진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2.04.06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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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소통, 교도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 포장
- 여성친화도시 목적은 안전한 여성 구현, 교도소 지역 유치는 여성 안전 위협
연리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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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 류태호 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지난 3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탄탄 데이트를 펼쳤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2020년 11월 구성 태백시 주요 사업 모니터링, 정책 제안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가 여성친화도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여성 성장과 안전 구현을 미래 태백 청사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여성친화도시와 동시에 진행되는 교도소는 안전한 여성 구현과 반대 개념으로 정책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한쪽에서는 안전한 여성 도시, 뒤에서는 흉악범과 장기 복역 교도소로 추측되는 1500 죄수 교도소를 추진하는 류태호 태백시장 정책에 의구심은 깊을 수밖에 없다.

실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구성원은 '교도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면서 여성친화도시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본 매체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박선희' 단장에게 여성친화도시와 교도소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인터뷰 요청했으나 사실상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인터뷰에 대해 박선희 단장은 교도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말로 인터뷰에 응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여성에게 안전한 태백시를 구현하겠다던 류태호 태백시장은 뒤에서는 강력 범죄 발생 빈도를 높이는 교도소를 태백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사실상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는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6.1지방선거 국민의 힘 류성호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교도소는 인력 채용이 거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실제 안양교도소는 1700여 명 제소자가 있지만 지역 일자리는 고작 11명 정도라며 교도소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말은 거짓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지역 물품 구매가 전혀 없이 전국 입찰방식으로 모든 물품을 도입하는 교도소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교도소는 당선과 동시에 시민 공청회를 통해 재검증하겠다며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취소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여성친화도시를 내건 태백시가 교도소 유치로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여 시민들에게 정책 일관성에 대한 의구심만 심어놓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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