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새로운 정부 출범 앞두고 정부예산 확보 나선 '류태호'
태백시 - 새로운 정부 출범 앞두고 정부예산 확보 나선 '류태호'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2.04.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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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교체와 함께 진행될 집행부 교체가 뻔한데 보여주기식
-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또 한번 시민우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 [태백시제공]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방문 [태백시제공]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가 4월 14일 류태호시장 주도 공무원들을 대거 데리고 국회를 방문했다. 방문목적은 정부예산 확보라는 명분이다.

이날 우상호 의원, 신동근 의원과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위원장 등을 만나 다양한 사업에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한 것이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에게 동서고속도로 관련 협조를 요청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헛다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5월 11일 정권교체로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다. 모든 예산은 새로운 정부에서 조정할 것이며 예산집행을 위한 주요 부서 장관도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년여 동안 태백시 예산을 제자리에 머물게 했던 무능한 단체장이 정부가 바뀌는 마당에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예산 반영 촉구한다는 것은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자기 선거를 위한 보여주기식 모습으로 비치는 상황이다. 

특히나 우상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권교체기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기 곤란한 위치라는 것은 정치를 몰라도 알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국민의힘 의원과의 교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 구성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지금은 차기 장관과 차관 등 주요 행정조직 임명권자를 면담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당연한 정무적 판단도 뒤로 하고 국회를 방문 예산을 위해 열심히 한다는 가식을 태백시민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인 현 시장에 대한 평가가 6.1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또한 한 달도 남지 않는 정부 관계자에게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모습에서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먼 태백시민을 속인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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