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 체결
태백시 -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 체결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2.12.3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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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 업체와 공급협약 체결
- 민선 7기 독점품목 "산죽차" 다시 선정 주목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 체결 [태백시제공]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 체결 [태백시제공]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2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22개 업체와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공급업체로 선정된 22개 업체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적 안착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등을 구축, 원활하고 체계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답례품 공급원칙, 대금 정산, 품질검사와 보증, 계약의 변경·해지 등이다. 답례품은 산죽차, 명이나물, 정과류, 오미자, 산채냉면, 산양유, 청국장, 가시오가피, 고추냉이 등 70개 품목이다.

민선 7기 (류태호 태백시장) 주요 답례품으로 이용된 산죽차가 다시 선정됨에 따른 태백시 다른 납품업체 불만이 높다. 한 납품업체에 따르면 당시 태백시는 답례품으로 한 업체에 거의 몰아주다시피 밀어주었는데 민선 8기가 되어서도 납품업체에 같이 이름을 올리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난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산죽차는 태백시의회 '정연태' 의원이 상당 기간 운영해온 태백산생태마을협동조합으로 현재는 동생인 정연훈씨가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정연태 의원은 민선7기 당시 태백시가 공고한 "태백시도시재생센터 총괄 코디네이터"로 취업하면서 서류상 빠지고 친 동생을 대표이사로 선임한후 운영을 직접 챙겼다는 제보가 이어지고있다. 

현재까지 태백산생태마을협동조합 홈페이지 개인정보관리책임자로 정연태 의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가운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백산생태마을협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연리지TV]
태백산생태마을협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연리지TV]

이날 시는 공급업체와 ‘고향사랑e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답례품 등록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의 답례품이 기부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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