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95년 3.3 주민운동 제28주년 기념식' 개최
정선군 -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95년 3.3 주민운동 제28주년 기념식' 개최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3.04.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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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사북뿌리공원
기념식 참석자 단체사진 [공추위 제공]
기념식 참석자 단체사진 [공추위 제공]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에서는 지난 4월 7일 사북 뿌리공원에서 “95년 3.3 주민운동 제2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28년 전 지역경제와 지역소멸이라는 어려움속에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외쳤던 그 날의 절박함, 지역사회를 지켜낸 우리나라 주민 운동사에서 길이 남을 주민운동 승리를 축하하고 되새기는 의미에서 “ 28년 전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국가로부터 일방적으로 버림받은 지역을 지키기 위해 상가들은 문을 닫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채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온몸에 가마니를 둘러 입고 횃불 시위를 하며 피를 토하며 소리치고 몸이 부서져라 호소했던 그 날의 영광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에는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최경식 3·3기념사업회 이사장, 최승준 정서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95년 당시 상황을 짧게 재연하는 광부댁의 공연과 그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주민 스스로 생존권 투쟁으로 지역사회를 지켜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지역 생존으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세워진 강원랜드가 지역 미래까지 담보하지 못했다며 지난 27년 과오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강원랜드 규제 완화를 비롯한 내부적 지역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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