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공공기관 미혼남녀 '청춘 별빛캠프' 개최
태백시 - 공공기관 미혼남녀 '청춘 별빛캠프' 개최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3.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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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세 이하 공공기관 미혼남녀 대상
- 총 2천만 원 대행업체 통해 진행
2023 태백시 인연 캠프 '청춘 별빛 캠핑' 포스터 [태백시제공]
2023 태백시 인연 캠프 '청춘 별빛 캠핑' 포스터 [태백시제공]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관내 만 39세 이하 공공기관 미혼남녀 대상, 「청춘 별빛캠프」를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춘 별빛캠프는 민선 8기 태백시 Good 인구정책, Enjoy 청년정책 일환으로 관내 공공기관 결혼적령기 미혼남녀에게 만남 기회를 제공하여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성립으로 만혼 예방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인구늘리기 특별 시책으로 추진한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제2조 및 동법 시행령 제2조의3에 의거 전국 229개(기초자치단체 226개, 세종특별자치시 1개, 제주특별자치도 내 행정시 2개)중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한 시·군은 89개로 태백시는 소멸 고위험지역에 지정되어 있어 ‘인구늘리기’가 가장 시급한 최우선 과제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미혼남녀 미팅행사를 주관하고 있지만, 태백시는 전국 최초로 캠프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썸매칭 상대자와 1년 이내 결혼 골인 시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2년 이내 결혼은 2백만 원, 3년 이내 결혼은 1백만 원을 지원한다.(단, 결혼 3개월 이내 혼인신고 후 증빙자료 제출 시) 오는 25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하고 있으며, 참가신청서는 태백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미혼남녀 결혼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에 대비 시민들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과연 인구늘리기 시책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공공기관 미혼남녀들끼리 결혼을 유도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것으로 일부 시민들은 이 시책에 대해 비판을 쏟았다. 또한 본 행사가 태백시 공공기관 미혼남녀인데 왜 행사장소를 제천으로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높다. 태백시가 관광을 주요 테마로 시정•운영하는 가운데 좋은 지역 장소를 뒤로하고 제천을 선택한 것이 아마 대행사를 배려한 건 아닌가 무성한 소문이 높다.

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태백시는 서울 소재 대행업체에게 2천만 원을 지급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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