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을 대놓고 조롱하는 강원랜드
문재인 대통령을 대놓고 조롱하는 강원랜드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7.1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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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현재 있지도 않은 사장 이름으로 석연치 않은 계약직 직원 채용을 단행했다.

<연리지TV-지병호기자> 12월 15일 강원랜드 인사발령이 있었다. 발령일은 12월 18일로 되어있다. 강원랜드는 ‘부정청탁인사’로 대한민국 ‘적폐 중심’에 있는 상황 속에 단행된 계약직 4명에 대한 인사는 현 정부와 적폐라는 상황 모두를 무시하는 인사발령이다.

새로운 사장은 12월 21일 주총을 통해 결정된다. 새로운 사장이 와서 결정해도 될 일을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하는 배경이 궁금하다. 그 배경에는 어디까지 인지도 가름하기 힘든 강원랜드 전체를 휘감는 부패세력을 꼽는다. 또한 충격적 문서 내용은 바로 박근혜 정부 시절, 김기춘 비서실장을 통해 내러 왔다고 알고 있는 함승희 전 대표이사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는 11월 12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내부 적폐 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강원랜드 내부는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이나 하듯이 이번 인사를 비밀스럽게 진행했다.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린 강원랜드는 지난 함승희 사장 시절 문서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직원들이 외부에서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만든 직원 전용 사이트를  외부 접속 폐쇄했다.

인사명령을 통해 드러난 강원랜드 부패세력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반기를 든 것으로 보이며 부정부패 척결이 그리 순탄치 않아 보인다. 이렇게 시급히 이루어진 계약직 인사와 강원랜드 대표이사 함승희를 아직도 모시고픈 지금 강원랜드 수뇌부는 문재인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부패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퇴임하고 있지도 않은 함승희 전 대표이사를 아직도 최고 경영자로 받들고자 하는 강원랜드 관리자들은 지금도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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