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폐광지역 지원 문제 해결을 뒤로 하고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스폰서” 후원 협약 체결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폐광지역 지원 문제 해결을 뒤로 하고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스폰서” 후원 협약 체결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8.01.2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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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후원 협약 체결

<연리지 TV - 지병호 기자> 강원랜드는 지난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 후원금을 각각 150억원,25억원 총 175억원 지원을 의결했다.

23일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평창올림픽 후원에 대해 폐광지역은 지난 '오투리조트 150억지원'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위로 올라왔다.

'태백시 운영 오투리조트'는 경영악화로 인한 긴급지원자금으로 150억을 강원랜드로 부터 지원 받는다. 당시 그 명분은 폐특법에 명기된 강원랜드 설립취지 였다. 그러나 당시 이사회 찬성이사들은 지금 대법원에 배임관련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 페이스북
출처 - 페이스북

당시 배임으로 이 문제를 사법기관에 고소한 것은 다름 아닌 문태곤 사장이 근무했던 감사원이다. 문태곤 신임사장은 감사원 출신으로 강원랜드가 국가 행사 스폰서가 아닌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만든 회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이번 후원은 지난 태백시 150억 지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일에 대한 해결없이 정부 지시대로 진행하는 행위에 대해 폐광지역은 또 한번 낙하산 사장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있다.

문태곤 사장은 최근 직원과의 눈 높이와 폐광지역 서민행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뜻임을 몸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행동만 보여줬을 뿐 원칙과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은 아쉽다.

폐광지역 회생이라는 절대적 과제로 탄생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투자에 소극적이면서 정부지원에는 아무런 비판없이 거침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며 폐광지역은 허탈하다.

강원랜드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행위 이전에 정부 보조에만 눈을 돌리는 것은 낙하산 인사로서의 한계로 보인다. 폐광지역민은 강원랜드 문태곤 신임사장은  정부 꼭두각시에서 벗어날 것을 기대했던 미련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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