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강원랜드 특혜채용 수사 외압’ 철저한 조사 주문
문재인 대통령 ‘강원랜드 특혜채용 수사 외압’ 철저한 조사 주문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8.0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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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 과정 외압 - 엄정하게 진상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다.
연리지미디어 협동조합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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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TV-지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월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 과정 외압에 대해 말했다. 

대통령은 현직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 과정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며 이 역시 엄정하게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춘천지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담당 수사 검사인 안미현 검사는 지난 4일 MBC 인터뷰에서 2월 사건 인계받고 두 달 동안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이 불구속으로 사건 종결하고,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관련 증거 삭제를 통보/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같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검찰 잘못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며 국민들이 가장 공감하는 ‘공수처’ 설치를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부정채용 관련자 239명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에 강원랜드 노동조합은 업무 배제는 정당하지 않음을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강원랜드 부정채용 관련 특임검사(대검에서 단독으로 진행 가능)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부정채용은 현직 검사 폭로로 이어지며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강원랜드 적폐청산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해 보이지만 그리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

490여 명의 부정채용자라는 발표와 239명의 업무배제는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아직도 강원랜드 내부는 치열한 자기 살기만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줄서기가 여전하다. 새로운 사장과 부사장은 이를 넘어 완벽한 적폐청산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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