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여전히 도덕적 해이
'강원랜드' 여전히 도덕적 해이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8.08.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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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징계 솜방망이 여전

<연리지 TV - 지병호 기자> 강원랜드는 지난 5월 4일 직원 징계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 징계를 놓고 내부 직원들조차 너무 가벼운 조치라고 전했다.

강원랜드에 씌워진 부정부패라는 오물을 벗는 노력은 없고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는 견해다.

1급 부장은 예산을 목적 외 사용했다. 당연히 면직에 가까운 중징계 처분이 나와야 하나 견책으로 4시간 및 사회봉사로 익명의 강원랜드 직원 말을 빌리면 그냥 ‘봐준 것이다’라고 한다.

레저시설을 사적으로 이용한 고위 간부에게 내려진 감봉 1개월 8시간 사회봉사도 참으로 너그러운 처분이다.

강원랜드는 여전히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서는 ‘시장형 공기업’으로 정부의 직접적 관리•감독을 비웃기라도 하듯 가벼운 처분으로 직원 감싸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강원랜드 혁신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깊은 반성에서부터라는 강원랜드 혁신 TF팀의 말이 공허하게 들린다.

강원랜드 ‘문태곤’ 사장은 감사원 출신으로 조직 내부 기강에 대해선 어느 사장보다 강력한 혁신을 기대했다.

하지만 직원에 대한 철저한 징계로 기강을 잡는 것은 포기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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