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 시작부터 어수선
제26회 '태백산 눈축제 개막식' 시작부터 어수선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9.01.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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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청년회의소 눈조각 대학생 집단 퇴장 시위
태백시 또한번 행정력및 소통부재

제26회 태백산 눈축제가 1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 태백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행사는 내외빈 초청자 위주로 주민보다는 의전에 초점을 맞춘 듯 보였다.

오늘 개막식 행사는 내외빈과 시민들 모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직전 - 연리지TV
개막식 직전 - 연리지TV

공무원과 선출직 및 각 사회단체장을 제외하면 대략 200여 명의 시민이 개막식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비용은 5천만 원 정도로 대행사는 전했다. 개막식은 대학생 눈 조각 시상식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류태호 태백시장이 눈 조각 대상 수상을 마치고 무대퇴장 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

이석형 태백청년회의소 회장
이석형 태백청년회의소 회장

대학생 눈 조각을 주관한 JC(태백청년회의소)가 시위를 진행한 것이다. 

축제 개막행사에서 JC주관 눈조각 대학생 40-50여명은 무대 왼쪽에 자리했다.

하지만 류태호 태백시장 시상을 마치고 모두 집단 퇴장을 한 것이다.

JC관계자에 따르면 수년 동안 태백청년회의소(이하 JC)가 진행한 대학 눈조각전 시상식에 회장 자리 하나 마련해달라고 하는 요구를 태백시에 요구했으나 무시 당했다고 전했다.

류태호 태백시장 시상후 집단퇴장하는 대학생과 JC
류태호 태백시장 시상후 집단퇴장하는 대학생과 JC

시상을 위해 회장이 의자가 없어 서 있다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눈축제에 태백청년회의소와 대학생을 이용만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전하면서 최소한 추운 날씨 속에 동상과 같은 위험과 밤을 새우며 힘겹게 눈조각을 하는 청년들에게 태백시가 너무 소홀한 느낌이 들어 이렇게 단체행동을 통해 태백시장에게 시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태백시청년회의소 측은 최소한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자리를 하나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태백시는 의전에는 순서가 있어 태백청년회의소는 의전 순위가 한참 아래인 것을 전했다고 한다.

JC는 이에 단순 의전이 아닌 눈축제를 직접 참여하고 큰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에게 너무한 거 아니냐는 말과 함께 대학생과 청년을 단순하게 축제에 이용만 하려는 태백시가 야속하다고 전했다.

40-50여 명 대학생과 함께 시상이 끝나자마자 류태호 태백시장에게 시위하는 JC회원과 눈조각 대학생이 퇴장하는 모습에 개막식 많은 참석자가 의야 해 했다.

사회자는 사실과 다르게 다시 눈 조각을 위해 급하게 나간다고 장내에 안내했다.

태백청년회의소측은 그래도 우리 태백눈축제를 위해 앞으로도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7기 태백시 슬로건은 소통 화합 변화 성장이다. 그러나 대학생과 청년과의 소통은 없어 보인다. 

의전만을 중요시하는 태백시의 행정에 소통과 화합이 아쉽다.

제26회 태백산 눈축제는 개막식 청년들 시위로 시작이 어수선한 가운데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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