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에 집착하는 류태호 태백시장
하고 싶은 일에 집착하는 류태호 태백시장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9.04.19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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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태백"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겠다 -
- 지역적 상황 및 경제기반에 대한 고민 부재 류태호 태백시장 -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태백시(시장 류태호)가 19일 오전 9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새로운 태백 만들기 비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비전 토론회는 ‘희망의 일자리 사회적 기업’이라는 주제다.

경제기반이 취약하고 당장 생존권에 떠밀리는 태백시 현실에서 기반 산업을 뒤로하고 오로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도시재생에 태백시 미래를 끼워 맞추려는 류태호 태백시장이다.

서울시처럼 시장경제가 체계적이고 산업적 문제가 없는 곳에서 진행하는 소외계층 정책을 그대로 베껴 태백시에 적용하려는 태백시장은 꼭 해야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열심히 인 듯 보인다.

태백시는 현재 마땅한 경제적 모델 및 기반이 없다. 장성광업소 미래에 대한 불투명과 폐특법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강원랜드를 통한 2단계 사업은 지금 요원해 보이는 상황이다.

 

장성광업소는 안전에 취약하고 남은 광부에 대한 철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정책 발표하는데 태백시장은 10년 가행으로 장성광업소를 존속해야 한다고 딴소리를 내는 것은 무지한 경제 관념이라는 평가다.

장성광업소 노동조합 한 조합원은 태백시장이라는 사람이 지금 처한 장성광업소 현실도 직시하지 못하고 우리의 요구에 대한 내용도 숙지하지 못한 채 아무 생각 없이 "10년 가행하자"라고 하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전했다.

또한 10년 가행이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우리가 요구하는 바도 아니라며 도대체 시장이라는 사람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새로운 태백"은 "미래에 대한 설계"가 아니라 류태호 태백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태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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