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인허가도 모르는데 “류태호 태백시장” 설레발 행정
태백시는 인허가도 모르는데 “류태호 태백시장” 설레발 행정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9.04.3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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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들 폐갱내수 처리 시설공사 인허가 태백시 2017년 진행 -
- 태백시 인허가를 본인들이 했는데 했는지도 모르는 상황 -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구문소로 향하는 도로변 옆 구 자동차 면허시험장 근처에 가림막을 하고 있는 건설 현장이 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경북 봉화군 대현에 위치한 연화 광업 폐수 정화시설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90% 진행된 상태이다.

이 시설은 메밀들 마을과 2차선 도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에 ‘메밀들 주민협의회’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2년여 동안 진행한 공사로 태백시가 공사 자체를 모르는 상황은 무슨 소리라며 도대체 우리 마을 주민은 어느 마을 주민이냐고 하소연했다.

‘주민협의회’는 주민 고통과 공사로 인한 불편에 태백시가 공사 자체에 대한 인허가 및 공사 내용도 모르는 상황 속에 ‘류태호 태백시장’이 방문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모습에 화가 더 치민다고 밝혔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4월 29일 오전에 방문하여 주민과 협의했다. 

주민 대표 한 분은 태백시가 인허가도 모르는 상황 속에 류태호 시장이 진위여부 부터 파악하고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거 아니라며 우리 주민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고 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2017년 8월 31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착공 시작 전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공사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전하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따로 설명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이후 아무런 설명회가 진행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2년여 동안 묵묵히 지켜봤지만, 정화시설에 대한 기본적 주민 동의도 없고 상의도 없는 이번 공사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향후 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모색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류태호 태백시장과 태백시에 대한 메밀들 주민 분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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