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청 공무원 근무 조 씨 -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증인 출석
태백시청 공무원 근무 조 씨 -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증인 출석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9.07.1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직접 통화로 채용 청탁했다
- 2004년 민주노동당 출신 국회의원 선거 당시 친분 맺음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태백시청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조 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염동열 의원 9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권희)는 15일 오후 2시에 염동열 의원 9차 공판을 열었으며 증인으로 태백시청 공무원 근무를 했던 조 씨를 불러 채용청탁 사실을 밝혔다.

조씨는 2004년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국회의원 출마 당시 선거 과정에 무소속이던 염의원과 친분을 맺고 초등학교 친구인 김 모씨 부탁으로 염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 씨는 전화를 걸어 본인 친구인 김 모씨 아들을 강원랜드에 채용해 줄것을 청탁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조 씨 부탁에 1차 선발에서 떨어지자 염 의원에게 전화를 거니 염 의원은 2차 교육생 선발이 또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1차 선발 보다 인원이 적어 힘들 것으로 판단했지만 합격되어 염 의원이 힘 쓴 것으로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염 의원 사무실에서 입수한 특별명단을 제시 해당 김 씨 아들 이름, 생년월일이 기재돼 있고, 해당 민원란에 조 씨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염 의원은 일체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 의원은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 모 씨를 통해 자기소개서 점수를 조작하는 등 방법으로 지인과 지지자 자녀 등 39명을 강원랜드 2차 교육생으로 채용되도록 청탁한 혐의가 있다고 전하며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강원랜드 호텔에서 만나 인적사항이 기재된 명단을 전달하며 채용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염 의원이 청탁한 인원 중 18명이 교육생으로 채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염 의원에 대한 다음 재판은 이달 2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