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브랜드콜센터 관련 - 갈등조정협의회 진행
태백시 브랜드콜센터 관련 - 갈등조정협의회 진행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9.12.25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9년 12.24 오후 4시 소회의실에게 개최
- 브랜드콜 당사자인 개인택시 배제 여전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는 갈등 조정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개인택시와 빚고 있는 갈등 해소를 위해 브랜드콜센터 관련 갈등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태백시는 '공공기관 갈등 예방 해결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갈등 조정 관리 조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조례를 근거로 마련된 갈등조정협의회에 당사자인 개인택시 관련자는 보이지 않는다. 

조례에 따르면 협의회 위원은 태백시의원, 교수, 변호사, 언론, 시민단체 대표, 관계 전문가 시 소속 4급 이상 공무원 및 해당 실과 그 밖에 학식과 경험 풍부한 사람으로 되어있다.

또한 협의회는 업무 처리를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를 출석하게 하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의견 제출 및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협의 결과 문 내용 및 이행에 관해서도 협의회는 협의 결과 문을 작성 이를 이해당사자에게 이해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권고로 해결될 갈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갈등 해소를 위해 당사자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임에 그 기본을 망각한 협의회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브랜드콜센터 갈등은 지난 7월 개인택시 쪽에서 태백시청 항의 집회를 시작으로 불거졌다. 당시 총 160여 대 택시에 류태호 태백시장 퇴진을 담은 스티커를 붙이고 강경한 투쟁을 전개하고 선언했다. 이에 태백시 김남일 국장과 담당 과장은 9월 말로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연기 합의된 내용으로 의견이 상반된다. 개인택시 쪽은 법인 택시 쪽과 같이 우리 개인택시도 1억 5천만 원을 9월 말에 시의회를 통과 시켜 지원해주겠다고 알고 투쟁을 보류한 것이다.

그에 반해 태백시 김남일 국장은 당시 그런 약속은 한 적이 없다고 했고 그건 가당치도 않다고 강력히 말했다.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개인택시 쪽에 확인 결과 태백시가 같은 지원을 위해 시의회를 설득하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고 믿고 우린 투쟁을 보류한다고 다시 전했다. 하지만 약속된 9월 말 태백시는 개인택시 쪽에 어떤 해답도 주지 않아 9월 말일 오후 5시를 기해 개인택시는 현재 모습대로 스티커를 붙이고 거리 투쟁을 전개하게 된다.

현재 태백시 개인택시 지부는 태백시가 거짓말로 당시만 모면하려는 술책에 당했다며 어떤 협상도 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근본적 대안을 태백시가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태백시는 두 달여 동안 어떤 대응도 없이 개인택시 집회∙투쟁을 지켜보다 본 갈등조정협의회를 가졌다. 

문제는 본 갈등조정협의회는 단일 건 즉 브랜트 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회다 본 건이 해결되면 사라지는 구조다. 그렇다면 개인택시 직접적 요구 청취가 있어야 함에도 당사자를 제외한 협의회원 임명장 수여와 찾을 수 없는 해답을 맴돌다 마치는 정형적인 탁상행정을 보였다.

본 협의회 회의는 조례에 규정된 회의 참가 수당도 챙긴다. 

태백시의 어정쩡한 대응으로 갈등은 깊어졌지만 지금도 태백시는 직접적 해결보다는 무능한 행정으로 겉도는 형국이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 이해관계가 얽히는 지자체 운영에 태백시가 보인 행정은 소통∙ 화합을 찾아보기 어렵다.

민선 7기 들어 가장 큰 이해관계 충돌에 소통 없는 화합을 만들고자 하는 태백시가 행정을 날로 먹는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브랜드콜센터 관련 현안 협의를 위한 태백시 갈등조정협의회 2019.12.24 오후 4시 태백시소회의실 - 연리지 TV(사진 태백시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