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이제서야 '공모사업 관련 별도 게시판 개설' 핀잔
태백시 - 이제서야 '공모사업 관련 별도 게시판 개설' 핀잔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0.01.08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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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상단 탭 소통참여 내 민간분야공모사업 알림
- 주민 공모사업 정보 제공
- 당연히 편의성 때문에 제공되어야 하는 정보를 뒤늦게 개설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는 시 홈페이지에 민간 분야 공모사업 게시판을 개설하고,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강원도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앙부처와 강원도에서는 주민, 단체, 기업, 비영리법인 등 민간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공모 정보가 시 해당 부서를 거쳐 민간에 전달돼 신속한 정보 전달이 어려웠다.

특히, 공모 기간이 짧은 사업은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확대되는 각종 공모사업에 태백시 늦장 대응은 한둘이 아닌데 대표적 사례로 손꼽힌다.

시민들은 공모사업에 대해 어느 정부 부처, 강원도, 강원랜드 희망재단 등 수많은 공모사업 진행을 깜깜이로 보냈다. 수년 전부터 태백시는 도대체 뭐하냐는 핀잔이 시민들 사이에서 늘 성토되었다.

너무 늦은 감은 있으나 그래도 다행히 이런 별도 사이트 내 탭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여긴다.

이에 시는 중앙부처와 주요 공모 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공모 동향을 시 홈페이지 게시판(소통 참여-민간분야공모사업 알림)에 등록함으로써 민간 분야 공모사업 정보를 적기에 제공, 공모사업 응모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간 분야 공모사업 게시판 개설로 공모 선정률이 높아지고 외부재원 유입이 확대되면, 그야말로 보다 나은 태백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하반기 태백시 도시재생관련 뉴딜 국가 공모사업에 태백시는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공기관이 국가 주도 뉴딜 공모사업에 참가조차 하지 않은 점은 무능한 류태호 민선  7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시에서는 올해 국‧도비 등 외부재원 총력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 대응‧관리 계획을 수립, 지역에 필요한 공모사업 유치에 집중한다고 밝혔으나 시민들 눈을 속이는 행위가 사라질지는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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