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이철규 미래통합당 동해•태백•삼척•정선 후보는 3월 19일 오전 11시 태백시 브리핑실에서 "강원랜드 휴장 장기화에 따른 폐광지역 경제 위기 대책 마련" 성명을 발표했다.

오는 22일까지 휴장을 결정한 강원랜드는 예상되는 매출 감소가 1,300여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또한 휴장 기간이 늘어난다면 매출 감소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후보는 “휴장에 따라 폐광기금 납부액과 지자체 재정이 감소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감하는 만큼 정부 차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영업이 개시되면 영업시간 18시간에서 즉시 20시간으로 확대 일반 테이블 기구 수와 카지노영업장 내 동시 체류 인원 확대 지역 활력을 위한 기부금 예산 긴급 추가 확대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에 촉구했다.

또한 선거 후 강원랜드 휴장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조사용역 실시 후 그 손실보전 대책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 경영진에 대해서 올해 임기 만료후 폐광지역 이해 능력있는 인물이 와야 하며 부적격 사람이 선임될 경우 폐광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랜드 관련 성명에 대한 실효성은 의문투성이다. 강원랜드 매출 감소를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한다는 것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검토하기 힘든 부분이다. 사행성 국민폐해 때문에 시행된 조치를 매출 감소로 바로 풀어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태백시민연대에서는 전했다.

또한 지역 활력을 위해 기부금 예산 긴급 추가 확대는 강원랜드 주주총회를 걸쳐야 가능한 일이며 독단적으로 주식회사가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원랜드 익명의 직원은 전했다.

선거철 막 던지기 성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철규 후보 기자회견에 대해 일각에선 실효성 전혀 없다는 말로 혀를 내둘렀다.

태백시민연대 정득진 위원장은 강원랜드 임원은 정부가 선임하는 것으로 폐광지역 이해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어떻게 아냐며 유권자 현혹으로 비춰지는 발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전했다.

지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