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장(류태호) -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함께 협력 요청
태백시장(류태호) -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함께 협력 요청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0.04.2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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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태호 태백시장,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 황상덕 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위원장등 11명 참석
- 태백 정체성 찾고 상장 만들어 나가자!!
류태호 태백시장,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자” - 태백시제공
류태호 태백시장,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자” - 태백시제공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는 어제(22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직 산업 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류태호 태백시장과 김길동 태백시의회 의장, (가칭) 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과 위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순직 산업 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은 대한민국 경제 초석을 담당했던 탄광 산업 역사를 재평가하고,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봉직하다 유명을 달리한 산업 전사 명예회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성역화 사업을 위한 그간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당면과제와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칭) 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사회적 합의를 하는 자리”라며, “시와 의회에서 힘을 많이 실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간담회를 통해 태백시에서는 순직 산업 전사 위령탑 시설 현대화에, 현안대책위원회에서는 성역화 관련 법률 제정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태백시 개청 40주년인 내년은 탄광산업과 산업 전사들 역사를 재정립하는 해로, 이를 상징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진폐 단체와 의견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가칭) 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에서는 나뉘어 개최되고 있는 각종 위령제를 국가단위 단일 행사로 격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오는 6월 중순에는 폐광지역 시장‧군수를 초청한 전국 진폐 재해자의 날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태백시가 추진하는 성역화 사업은 정부 의지 반영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현재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철규 당선인과 함께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회에서 논의하여 석탄 법 등에 관련 내용을 명문화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평가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역할이 가장 중요함에도 국회의원 협의 없는 사업 추진은 태백시가 모양내는 수준으로 머물 가능성이 높다.

익명의 한 시민단체 단체장은 국회의원을 통해 법적 내용으로 담아내고 그 내용 속에 정부와 협의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다.

지금 같은 사업추진은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이철규 당선자가 집권당과의 문제를 어떻게 풀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다는 말도 전하며 패스트트랙 관련 법적 문제를 남겨놓은 당선자가 과연 지역 현안에 대해 얼마나  정부∙여당과 협의할 수 있겠는가? 라는 의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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