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생색내기'로 전락 태백시문화재단 사업, '내 곁의 그림' 초라한 민낯
태백시 - '생색내기'로 전락 태백시문화재단 사업, '내 곁의 그림' 초라한 민낯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5.08.16 2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전히 존재이유가 궁금한 쓸데없는 조직 태백시문화재단
- 세금 충내는 '세금 루팡' 비판 여전한 가운데 사업도 형편없어
태백시청 로비에 전시된 그림사진 [제공 태백시문화재단]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문화재단이 나름 홍보하는 문화예술 작품활동 지원사업 '내 곁의 그림'이 실상은 보여주기식 '생색내기' 사업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역 예술 활성화와 시민 문화 향유 확대를 외치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 드러난다.

'내 곁'은커녕 '그들만의 공간'

'내 곁의 그림'이라는 그럴싸한 사업명과 달리, 작품 전시는 시민들의 일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전시 장소는 구문소행정복지센터와 시청 본·별관 등 일부 공공기관에 불과하다. 대다수 시민이 발걸음조차 하지 않는 이 공간에 작품을 걸어놓고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운운하는 것은 태백시민 기만이다. 진정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서려면, 사람들이 숨 쉬고 살아가는 도서관, 병원, 상가 등으로 전시장소를 적극적으로 넓혀야 한다. 보여주기식 행정 전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8인 작가'만 배불리는 특혜성 사업?

더욱 심각한 문제는 참여 작가 수가 고작 8명에 그친다는 점이다. '지역 예술인 작품 활동 활성화'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걸었지만, 실상은 소수 특정 작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특혜성 사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태백시에는 재능 있는 예술인이 8명뿐인가? 이번 사업은 지역 예술계 전체 역량 강화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일부에게만 '활동 실적'을 몰아주는 불공정한 행태로 비쳐질 뿐이다.

무료 임대, 그 이면에 감춰진 부실한 기획

재단 측은 작품 임대비가 무료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이는 사업 부실한 기획을 감추려는 핑계로 들린다. 예술인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더 많은 작품을 순환 전시하는 것이 진정한 활성화 방안이다. '무료'라는 말 뒤에 숨어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몇 안 되는 작품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안일한 행정이 보인다. 여전히 탁상공론에 그치는 태백시문화재단 일처리에 기대는 없다는 반응이다.

결론적으로 '내 곁의 그림'은 태백시문화재단이 보여주기식 성과에 급급해 벌이는, 그저 그런 사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진정으로 지역 예술을 살리고 시민들 삶에 예술을 스며들게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사업의 근본적인 기획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럴만한 역량이 부족한 태백시문화재단은 해체가 답이라는 여론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