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 문턱 없는 ‘치유의 숲’ 조성... 복권기금 2억 확보해 ‘산림복지 나눔숲’ 구축
정선군 - 문턱 없는 ‘치유의 숲’ 조성... 복권기금 2억 확보해 ‘산림복지 나눔숲’ 구축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6.0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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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읍 신월리 ‘정선프란치스꼬의집’ 일원 1,563㎡ 규모 조성
- 휠체어 이용 가능한 ‘무장애 숲길’ 중심... 10월 준공 목표
-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 기대
정선읍 신월리 866번지, 정선프란치스코의집 [정선군 제공]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산림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일상 속 힐링 공간인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군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도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 전액 국비 성격의 복권기금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 중증장애인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이번 사업 대상지는 정선읍 신월리 866번지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정선프란치스꼬의집’ 일원이다. 총 1,563㎡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나눔숲은 설계 단계부터 ‘무장애(Barrier-Free)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불편 없이 교행할 수 있도록 산책로 폭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면 단차를 완전히 제거해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숲 곳곳에 데크와 벤치 등 휴식 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이용자들이 언제든 머무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쉼터로 꾸며진다.

■ 안전과 경관 모두 잡은 ‘맞춤형 식재 계획’

식재 계획 역시 세밀하게 짜였다. 중증장애인들 건강을 고려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수종은 철저히 배제된다. 대신 자작나무와 다양한 꽃나무를 심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군은 기존 잔디와 조경수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규 수종과 조화시키는 방식을 택해 자연미를 살리는 동시에 사업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교목도 선별 식재된다.

■ 소통 중심의 개방형 공간, 10월 준공 목표

정선군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수요자 중심’ 설계를 위해 시설 관계자 및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나눔숲이 완공되면 시설 입소자들 산책 및 외부 활동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산림 휴양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소규모 공연이나 시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지역 공동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형규 정선군 산림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정선군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중증장애인과 지역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최고 산림복지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시설 주변에 녹색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산림복지 나눔 숲이라고 한다. 산림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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