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취재] "행정조직이 선거 캠프인가" 김동구 태백시장 예비후보, 장성동장 '단톡방 선거운동' 관권선거 의혹 강력 규탄
[집중 취재] "행정조직이 선거 캠프인가" 김동구 태백시장 예비후보, 장성동장 '단톡방 선거운동' 관권선거 의혹 강력 규탄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6.05.14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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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동장, 단체 채팅방에 이상호 예비후보 공약 게시, 김동구 "명백한 선거법 위반, 배후 밝혀야"
- 지역 정가 휩싸인 '측근 동장 전면 배치설' 수면 위로 6월 태백시장 선거 공정성 최대 위기
더불어민주당 태백시장 후보 김동구 [연리지TV]
더불어민주당 태백시장 후보 김동구 [연리지TV]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6월 태백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관권선거' 의혹이 결국 터졌다.

일선 행정 책임자인 태백시 장성동장이 다수 주민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이상호 태백시장 예비후보 선거 공약을 홍보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구 태백시장 예비후보는 14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단순 정보 전달? 명백한 사전 선거운동이자 중립 의무 훼손"

김동구 후보 측에 따르면, 최근 장성동장은 주민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에 이상호 예비후보 선거 공약 관련 내용을 여과 없이 게시했다.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소통하며 행정 공정성을 수호해야 할 동장이 특정 후보 '스피커'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김동구 후보는 성명을 통해 "이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포장될 수 없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며 공무원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짓밟은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행정 권력이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사유화되었다는 짙은 의심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개인 일탈인가, 철저히 기획된 '조직적 관권선거'인가

이번 사태 가장 심각한 점은 장성동장 행위가 단순한 '개인적 일탈'로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김동구 후보는 성명서에서 지역 정가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을 직격했다. "지난해 이미 선거를 대비해 이상호 후보가 총애하는 사무관들을 일선 동장으로 전진 배치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최근 모 동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태백시 행정조직 전체가 이상호 예비후보의 '사조직'이자 '선거 캠프'로 전락했음을 의미한다. 태백시 잇따른 행정 난맥상과 사업 실패로 악화된 여론을, 행정력을 동원한 꼼수로 돌파하려 한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김동구 후보, 선관위와 수사기관에 '4대 요구사항' 강력 촉구

김동구 후보는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관계 기관에 다음 네 가지 사항을 엄중히 요구했다.

  1. 장성동장 단체 채팅방 게시 행위에 대한 공직선거법 의거 철저한 즉각 조사

  2. 이상호 태백시장 후보와의 직접적 연관성 및 조직적 개입 여부 명확한 규명

  3. 공직자 정치적 중립 의무를 훼손한 자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책임 추궁

  4. 행정조직을 동원한 관권선거 의혹 전반에 대한 한 점 의혹 없는 전면 수사

김동구 후보는 "공정 선거는 어떤 이유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 절대적 기본 원칙"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백시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연이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선거판마저 공무원이 동원된 혼탁한 진흙탕으로 변질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시민 눈과 귀가 쏠린 이번 '장성동장 단톡방 사건'을 강력한 조사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만약 꼬리 자르기식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 태백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 마지막 남은 신뢰마저 완전히 붕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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