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타늄 이용 주가조작 돈잔치 정황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 시민 오랜 숙원인 ‘티타늄 광산 개발’이 특정 세력 주가 조작 도구로 전락했다는 의혹이 지역사회를 강타한 가운데, 당시 협약을 맺었던 ㈜STX마저 태백 입주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022년 이상호 시장 취임 해 11월 14일, 이상호 태백시장은 ㈜STX와 '태백시 경제활성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첨단 산업용 핵심 원료 생산 산업 유치 등 장밋빛 청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2026년 현재 고토실산업단지 입주 예정이던 STX 측의 태백 입주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다.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협약만 남게 되자, 지역 사회에서는 "애초에 이상호 시장이 주도한 STX와의 업무협약 자체가 특정 세력 주가 조작을 띄우기 위한 불쏘시개로 악용된 것 아니냐"는 짙은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주식 시장에서 승승장구한 것은 태백시와 직접 협약을 맺은 ㈜STX가 아니었다. 삼척 탄광 운영사를 자회사로 둔 경동인베스트의 주가가 3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비정상적으로 폭등했다. 2022년 10월 19일 종가 기준 2만 8,900원에 불과했던 해당 주식은 태백시-STX 업무협약과 티타늄 광산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14만 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STX의 입주 무산과 맞물린 비정상적인 주가 폭등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태백 정가의 최대 쟁점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티타늄 광산 개발이라는 내부 정보를 사전 입수한 선출직 및 고위 공직자 등 특정인들이 주식을 선매입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이른바 '미공개 정보 이용 부당이득 취득' 의혹이 선거판의 표심을 뒤흔들고 있는 것이다. 현행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을 취득할 경우 엄벌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8,500만 톤 규모로 추정되는 태백 티타늄 광산 개발은 침체된 폐광 지역을 살릴 시민들의 간절한 동아줄이었다. 시민 염원을 담보로 정보 접근이 용이한 이들이 주가 조작 수준의 잇속을 챙긴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태백 시민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자 용서받지 못할 배신행위다.
사법기관 역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기관 관계자는 "협약 체결 과정에서 특정 회사의 주식이 단기간에 폭등한 것은 의외의 상황"이라며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첩보가 있어 사실 여부를 철저히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 경제 명운이 걸린 티타늄 광산. 그 이면에서 벌어진 '검은 돈잔치'의 실체와 선출직 연루 의혹이 사법기관의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지, 3만 7천 태백 시민 분노 어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연리지TV는 이번 사안의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