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험지서 조직 재건 특명 2028년 총선서 현역 이철규 의원과 빅매치 예고하며 조기 출사표
- "국회의원 선거 당당히 임할 각오 없으면 안 돼" 당찬 포부 밝혀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진영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하 동태삼정) 지역위원장에 전예현(49) 이재명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을 단수 지명하며 2028년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언론인이자 행정가, 그리고 당 전략가로서 폭넓은 행보를 보여온 전 신임 위원장이 이른바 '민주당 험지'로 불리는 영동·폐광 지역에서 어떤 새 바람을 일으킬지 지역 정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언론·행정·정치 아우른 폭넓은 경력, '준비된 지역위원장'
1975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에서 태어난 전 위원장은 지역 사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중앙 무대에서도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내일신문 기자로 15년간 현장을 누볐으며, 한국여성수련원장과 강원도청 서울본부장을 역임하며 행정력과 대외 교섭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우석대학교 대학원 객원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더불어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을 맡아 당의 확성기이자 브레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으로서 불평등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의제 발굴에 앞장서 온 만큼,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동태삼정 지역에 최적화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선거 당당히 임할 각오 있어야", 2028년 총선 '조기 출사표'
이번 단수 지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전 위원장의 당찬 행보다. 그는 지역위원장직 수락과 동시에 오는 2028년 치러질 차기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현역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보통 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하는 관례를 깨고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배경에는 전 위원장 특유의 소신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역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에 당당히 임해야 한다는 각오가 없으면 안 된다”며, 자리 유지나 조직 관리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전면에 나서 지역 유권자들 선택을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보수 철옹성 '동태삼정', 첫 여성 위원장의 돌파구는?
동태삼정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짙어 민주당 입장에서는 강원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험지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지역 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인물 교체에 대한 갈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점은 전 위원장에게 기회 요인이다.
전 위원장은 지역 출신이라는 스킨십 강점과 중앙당에서의 튼튼한 입지를 바탕으로, 흩어진 당심을 결집하고 중도층 외연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자 시절부터 파고들었던 청년·여성 문제와 기본소득 등 민생 의제를 무기 삼아, 굳건한 '보수 철옹성'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에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