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 선제적 자연재해 감지시스템 구축
정선군 - 선제적 자연재해 감지시스템 구축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4.03.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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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암터널 사태 후 선제적 감지시스템 구축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군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연재해 감지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군은 작년 7월 발생한 세대 피암터널 산사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신속한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 1만 3천여톤의 토사 붕괴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없었던 모범사례를 세웠다.

이에 따라 군은 도로 낙석 등 붕괴 위험 지역에 무인체(드론)를 활용, 암반 사면 변위를 분석하고 산사태 발생을 예측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연재해 조기 감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1억 1,000만 원 사업비를 투자, 군도 및 농어촌도로의 비탈면 103개소를 대상으로 무인체를 활용한 비탈면 영상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체계는 관리 대상지 좌표와 표고를 입력한 후 촬영된 전·후 사진을 분석, 공동·전리·변위 등 이상 징후를 판독하고 붕괴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인체를 활용한 감지시스템은 기존 외주용역 방식보다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운영인력 간소화 및 활용성이 높아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인 자연재해 징후 감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3월부터 도로 비탈면 붕괴 징후 감지시스템 구축 용역에 착수하여 연말까지 무인체를 활용한 관리 체계 구축과 실전 운영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정선경찰서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비탈면 붕괴 징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만준 건설과장은 "백두대간 중심지에 위치한 정선군은 산세가 험하고 도로와 인접한 비탈면이 많아 지속적인 점검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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