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신인 공천 50%, 현역 ‘물갈이’ 파장 예고속 태백시는
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 신인 공천 50%, 현역 ‘물갈이’ 파장 예고속 태백시는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7.09.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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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이 전권 쥐고 우선추천 확대 -

<연리지TV-지병호> 자유한국당 소속의 기초단체장.지방의원은 내년 선거 공천 때 ‘당이 기준 미달시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사실상 중앙당이 현역 재공천의 전권을 쥐고 물갈이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따르면 ‘당의 기준’은 혁신위에서 정하며, 당 사무처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내세운 기준을 모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위원장은 “지방 토호세력과 기득권 세력에게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안은 사실상 전략공천인 “우선 추천” 확대를 통해 “정치신인”과 여성 우대방안도 담고 있다.

혁신위의 내년 지방선거에서 50%(단체장 및 지역구.비례대표등 모든 범주)이상을 “정치신인”으로 공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정치신인”에 대한 세부 정의는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구 의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년(만 45세 미만)과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도록 했다.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는 여성이 절반 이상으로 하되 여성 공천 비율 중 절반 이상을 만 45세 미만자로 정했다.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자는 만 45세 미만의 여성을 25% 이상 채워야 한다는 뜻이다. 혁신위는 “우선추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민공천배심원단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분

내용

현직 광역.기초단체장.지방의원

당의 기준에 못 미치면 원천 배제

모든 범주의 후보자

범주별로 정치신인 50% 이상 공천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자

여성 50% 이상 공천

지역구 지방의원 후보자

청년 및 여성비율 50% 이상

※ 자료: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좌부터 김연식 태백시장, 임남규 도의원, 홍성욱 도의원, 이한영 시의원, 김재욱 시의원, 노복순 시의원)
(좌부터 김연식 태백시장, 임남규 도의원, 홍성욱 도의원, 이한영 시의원, 김재욱 시의원, 노복순 시의원)

자유한국당 태백시의 사정은 복잡하다. 우선 기존 김연식 시장과 단체장 경선 주자로 뽑히는 대다수 분들은 기존 정치인으로 청년 기준과 정치신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2018 평창 올림픽 자유한국당 태횡영평정 청년 서포터즈 단장 이상호
2018 평창 올림픽 자유한국당 태횡영평정 청년 서포터즈 단장 이상호

정치 신인의 등장은 바로 공천이라는 혁신위의 방안에 걸맞는 지역의 정치신인은 한정적이다. 지역구 (가)구의 도의원 출마를 선언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유한국당 태횡영평정 청년 서포터즈 이상호 단장은 청년과 정치신인이라는 중앙당의 모든 요건을 갖춰 손쉽게 자유한국당 태백시 가구 도의원 후보로 점쳐진다.

태백시 번영회 사무국장 김진관
태백시 번영회 사무국장 김진관

시의원도 현재 출마를 밝힌 태백시 번영회 김진관 사무국장의 정치신인 가산점이 상당히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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