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강원도 정선군 애산리에 위치한 '아리랑박물관'에서 전해지는 아리랑 중 현재까지 가장 많은 노랫말을 간직하고 있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모두를 위한 참여형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를 주제로, 정선아리랑 가사를 토대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가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아리랑 그 힙(HIP)", "한(恨)", "얼(얼:)" 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리랑 그 힙(HIP)" 공간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이 되는 가사말을 중심으로 전시하며, "한(恨)" 공간은 정선아리랑 가장 기본이 되는 정서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고달픔과 애환 등의 정서를 만나볼 수 있다. "얼(얼:)" 공간은 우리나라 고유한 정서인 '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우리민족의 힘을 인용하여 국난을 헤쳐온 가사말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정선아리랑 가사말을 통해 박물관 내부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축소된 강원 청년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아리랑박물관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임을 알리는 계기로 기대된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선아리랑 노랫말을 즐기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정선아리랑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병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