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수의계약 낙찰률 상향 조정' 그러나... 또 다시 보여주기식 행정
태백시 - '수의계약 낙찰률 상향 조정' 그러나... 또 다시 보여주기식 행정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4.02.08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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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98%가 의미없다는 업체관계자들
- 이미 현업부서와 협의할 때 수의계약 업체는 10% 삭감을 예상하고 진행
태백시 수의계약 [연리지TV]
태백시 수의계약 [연리지TV]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태백시(시장 이상호)가 오는 13일부터 공공 발주 사업 1인 수의계약 낙찰률을 최대 9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 발주 사업 계약 시 90% 낙찰률 적용 관행을 탈피 탄력 적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업체 계약 건 500만 원 이하 낙찰률 95~98%, 500만 원~ 1,000만 원은 93~95%, 1,000만 원~2,000만 원은 91~93%로 진행된다.

그러나 지역업체 관계자는 의미 없는 짓이라는 평가다. 실제 수의계약은 업체를 먼저 선정하는 것이 통념적 계약 방법이다 보니 10% 삭감을 태백시 모든 지역업체가 감안하여 계약을 진행한다. 다시 말해 실제 계약에서 삭감되는 10%를 감안해서 초도 견적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는 낙찰률 조정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태백시 보도가 선전용 행정이라는 비난이 높다.

여성・장애인 기업에 대한 1인 수의 계약은 이미 충분히 확대되어 많은 계약이 진행 중 임에도 불구하고 건설공사 분야 부분 적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법적 적용 확대라는 평가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건비 물가 상승 어려움 지역업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안 되는 보도를 냈다.

지역업체는 용역 발주 시 지역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공동도급 확대를 요구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업체가 외지 입찰업체와 동등하게 지역 할당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넓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지역 우선 발주를 위해 단일 사업도 정밀하게 분석 세분화하여 지역 업체가 많은 수주를 할 수 있도록 지역 입찰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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