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곤 사장 강원랜드 개혁 시험대에 오른다.
문태곤 사장 강원랜드 개혁 시험대에 오른다.
  • 연리지TV
  • 승인 2018.01.0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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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비리 공기업 강원랜드를 바로 잡아라!

<연리지 TV - 지병호 기자> 강원랜드는 12월 22일 임시 주총을 통해 문태곤 전 감사원 제2 사무차장, 부사장은 한형민 전 파라다이스 상무를 선임했다. 문 사장과 한 부사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 몸담았던 공통점이 있다.

문태곤 사장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한형민 부사장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춘추관 국장을 지냈다. 문태곤 사장은 대한민국 최대 비리 공기업 강원랜드 적폐청산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취임사에서 밝힌 ‘강원랜드는 과거 부정채용으로 신뢰를 잃고 손가락질 대상이 됐다며 공직생활로 축적된 전문적 소양을 접목하고 경험과 역량을 집중해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일각에서는 카지노랑 관계없는 문태곤 사장의 선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다른 인연으로 자리한 것이 아닌가 예측한다. 강원랜드가 기타 공공기관으로 정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태곤 사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남평 문씨 종친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남다른 인맥 중 하나로 평가된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문태곤 사장은 기획단을 통한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부터가 우습다.

우선은 적폐 대상들이 자신들을 조사하고 개혁한다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라는 평가다. 과거 함승희 사장은 검사장 출신으로 청렴과 패거리 문화 청산을 취임 초기에 내걸었다. 모두 실패했다. 강원랜드 조직 내부는 여전히 적폐 적 기득권이 장악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내부적 기획단을 통한 개혁은 부패 검찰을 검찰이 조사해서 개혁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강원랜드 내부적 목소리다.

문태곤 사장이 착각하여 잘못 진행한다면 다른 정권과 마찬가지로 낙하산 인사로 폐광지역 피눈물을 즐기다 가는 3년짜리 고액 문지기 사장이 될 수 있다.문태곤 사장이 말하는 개혁과 적폐청산이 위험한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적폐세력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원랜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폐광지역과의 세부적 갈등을 기반으로 내부의 다양한 부패세력에 대한 완벽한 개혁이 선행되고 난 후 지역과의 마찰을 줄여 지역 상생 정책과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효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강원랜드 내부 담당 부서 및 직원이 업무를 못 한것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역 상생과 협력 / 자회사 운영은 오로지 강원랜드 관련 부서가 좌지우지 한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는 폐광지역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 사업자의 조언이다.

폐광지역 한 주민은 문태곤 사장이 말하는 “묵은 것은 버리고 새것은 받아들이되 과거 잘못♦︎실패를 철저하게 분석, 반성해 묵은 것 가치도 다시 생각하면서 새것 폐단도 미리 보는 지혜를 갖추자”라는 말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지금 강원랜드는 묵은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를 휘감는 부정부패로 썩은 것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 썩은 것은 버려야 한다. 더 썩기 때문이다. 묵은 것과 썩은 것을 구분하는 혜안을 가지길 바란다’며 강한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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