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태백시장 - 측근 공연으로 구설수
"류태호" 태백시장 - 측근 공연으로 구설수
  • 지병호 기자
  • 승인 2018.10.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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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 동생과 캠프 홍보담당자 및 인수위원회 참여자인 측근에게 퍼주는 공연들 -

<연리지 TV - 지병호 기자> 2018년 10월 11일 오후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다.

지난 7월 계획된 공연이었으나 선거 후 9월 계획서를 받아 진행된 공연으로 태백시 예산 4천만 원이 들어갔다.

이 공연의 총감독이 바로 문제 된 류태호 태백시장 사촌 동생이다.

지난 수년간 지역에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던 분이 사촌 형이 시장이 되자 바로 공연을 기획 총감독을 한 것이다.

태백시 문화예술종사자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 문화공연 때문에 늘 발전될 수 있는 공연기획을 시장 측근이 다 해 먹으니 뭐가 되겠는가?” 라고 한탄했다. 

바로 다음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는 무료공연도 구설에 올랐다.

류태호 태백시장이 후보 시절 캠프에서 홍보를 담당하던 자가 공연대행을 한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개자료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개자료

이 공연은 2천 5백만 원으로 진행되며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는 것은 류태호 태백시장 기부행위로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나 공연주최 측인 태백시에서는 201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진흥시책 기본지침에 근거하니 문제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태백시선거관리위원회는 근거를 제시했으나 위법에 대한 소지는 검토할 수도 있다는 애매한 견해를 내놓았다.

태백시 문화공연 관계자는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수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출신 가수 위주로 진행되는 19일 공연에 2천 5백만 원의 금액은 너무 과하다는 평가다.

지역 가수 평균 출연료가 1백만 원 이하라는 점을 고려하면 6명 출연진과 스텝 그리고 장비 대여료를 제외하더라도 공연대행사 수익은 1천만 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공연대행사인 ‘강원엔터테인먼트’는 류태호 태백시장 선거캠프 구성원이었으며 류태호 태백시장이 취임한 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태백시 여름 축제에 7백5십만 원을 수주하는 등 측근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각종 수주 진행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를 잘 알고 있는 ‘류태호’ 태백시장의 묵인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의 측근 챙기기가 도가 지나친 가운데 “새로운 태백”이라는 슬로건이 참으로 우스워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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