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 '탄탄 데이트' 개최
태백시 - '탄탄 데이트' 개최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0.04.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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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태백시장과 함께하는 공감토크
- 마을공터, 골목 삶의 현장에서 대화의 장 마련
태백시청 제공
태백시청 제공

<연리지 TV - 편집장 지병호> 태백시는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2회씩 지역주민 대화를 마련한다.

기존 연례반복적인 사회단체 간담회에서 벗어나, 류태호 시장이 시민들 직접 방문으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만남 장소는 마을 공터와 골목, 마을 정자 등 삶의 현장 곳곳이 될 예정이다.

시는 평소 시정 면담이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과 편안한 대화를 통해 소통‧공감 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장 순시‧순방‧사회단체 간담회 등에서 제외된 단체와 계층, 농민, 청년대표, 골목상권 상인 등이 ‘탄탄 데이트’ 참여 대상이다. 시장은 분야별 10~30명 내외 소규모 그룹으로 현장 이야기를 듣고, 궁금증을 해소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 건의 사항 및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검토해 피드백하고, 시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태백시에서 진행한 동별 시장실 운영이 사실상 실패한 것을 고민하지 않고 또다시 시민들 모임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성과는 비관적이다.

태백시장이 시민 대화를 면목으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태백시장에 대한 시민 지지를 조금 높이려는 얄팍한 인지도 개선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상인들과 청년들과 크리에이터들과 만남을 참 많이 가진 드문 시장이나 그 소통 결과나 성과는 없어 보인다. 태백시장과 면담을 한 많은 시민과 청년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은 시장이 소통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고집스러운 핑계로 면담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상담과 면담'에 대한 기초기식이 너무 부족한 시장이라는 말로 혀를 찼다.

태백시장이 소통으로 성과를 보고자 한다면 그냥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면담에 대해 자기주장을 낮추고 시민들 목소리를 담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할듯하다.

계속되는 불통 시장이 보여주기식 이번 '탄탄 데이트'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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