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출신 석학부터 지하 1,000m 연구진까지, 세계적 수준의 특강에 90여 명 아동 ‘열광’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심장이었던 석탄산업전환지역이 이제는 거대한 우주를 향한 꿈의 발사대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 12일,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조용만)는 글로벌 우주의약기업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과 손잡고 태백시 365세이프타운 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2026 스페이스 드리머스 일일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태백, 정선, 삼척 등 도내 석탄산업전환지역 지역아동센터와 사북 징검다리스쿨 아동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우주 시대를 이끌어갈 아이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채롭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NASA부터 지하 1,000m 실험실까지, 차원이 다른 ‘명품 과학 특강’
이날 캠프 백미는 단연 세계적 수준 전문가들이 펼친 릴레이 강연이었다.
- NASA의 생생한 화성 이야기: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25년간 몸담았던 전인수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특임교수가 마이크를 잡아 ‘화성탐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을 미지의 붉은 행성으로 안내했다.
- AI와 함께하는 미래: 이어 스페이스린텍의 신동우 AI 전문가(연구원)가 나서 ‘아동들을 위한 AI 활용법’을 강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지식을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 지하 공간의 우주 신비: 기초과학연구원(IBS) 예미랩 소중호 박사는 ‘지하 1,000m의 우주연구시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특히, 예미랩 내부를 360도로 담아낸 실감 나는 영상이 상영되자 아이들 입에서 탄성과 폭발적인 환호가 터져 나왔다.
우주를 그리다! 강삼영 교육감 깜짝 방문으로 열기 ‘후끈’
강연으로 뜨거워진 분위기는 오후까지 이어졌다. 아이들은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에너지를 발산한 뒤, ‘우주’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저마다 도화지 위에 반짝이는 별과 미래 우주선을 그려냈다. 훌륭한 솜씨를 뽐낸 아이들에게는 우주과학 도서가 부상으로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오후에는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이 캠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강 교육감은 아동들이 그린 우주 그림을 함께 감상하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격려와 응원 메시지를 전해 캠프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원도 아이들, 훗날 우주를 개척할 위대한 과학자 되길”
아이들 빛나는 눈망울을 확인한 전문가들과 주최 측은 벅찬 소회를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소중호 박사는 “앞으로도 강원도 아동들이 우주와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캠프가 지속되어, 훗날 이곳에서 함께 우주 비밀을 풀어갈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한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스페이스린텍 측 역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내 아동들이 우주과학을 친숙하게 느끼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훌륭하고 다양한 기회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땅속 깊은 탄광에서 희망을 캐내던 강원도 아이들이, 이제는 머나먼 우주의 별을 향해 당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스페이스 드리머스’가 쏘아 올린 작은 호기심 씨앗이 미래 대한민국 우주과학을 이끌 거대한 나무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