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밤이 되자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정선군, '2026 국가유산 야행' 16일 개막
[정선군] "밤이 되자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정선군, '2026 국가유산 야행' 16일 개막
  • 지병호 기자
  • 승인 2026.10.14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6~18일 정선읍 일원, 8야(夜) 테마 야간 콘텐츠 풍성
- 봉양리 뽕나무·정선향교 등 5대 국가유산 중심 ‘살아있는 밤물관’ 기획
- 아리한상·토방 짐(TOBANG GYM) 등 이색 사전예약 프로그램 운영

[연리지TV-편집장 지병호] 정선군이 오는 10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정선읍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간 향유 프로그램인 ‘2026 정선 국가유산 야행: 걷는 밤물관(사라지는 빛, 드러나는 국가유산)’을 개최한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정선군이 품은 5대 국가유산(천연기념물 봉양리 뽕나무, 쥐라기역암, 정선아리랑, 상유재 고택, 정선향교)을 야간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정선읍 도시 전체를 하나 ‘살아 움직이는 밤의 박물관(밤물관)’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8야(夜)를 테마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 야경(夜景)·야로(夜路): 봉양리 뽕나무와 상유재 마당을 잇는 야간 경관 조명 아래 아라리 설화 그림자극 ‘삼구팔학(三九八鶴)’과 달빛 소리산책이 열린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와 스탬프 챌린지도 진행된다.
  • 야설(夜設)·야사(夜史): 정선아리랑센터 야간특별공연(뮤지컬 ‘뗏꾼’, ‘아리아라리’)과 상유재 고택 낭독극이 가을밤의 서사를 더한다. 정선향교에서는 명륜당 클래식 음악회와 다도·서도 인문 체험 ‘향교 야자타임’이 운영된다.
  • 야화(夜畵)·야시(夜市): 골목길 캔버스 라이브 페인팅 ‘소원길’과 지역 청년 및 공예작가 30여 팀이 참여하는 로컬 마켓 ‘맹글夜장 & 아라리안나이트’가 아리광장에 펼쳐진다.
  • 야식(夜食)·야숙(夜宿): 사전예약제로 정선 향토 뽕잎쌈밥 3코스 미식 만찬 ‘돌아온 아리한상’이 열리며, 아라리촌에서는 전통 주거문화인 토방집짓기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이색 1박 2일 체험 ‘TOBANG GYM(토방 짐)’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5시 30분 아리광장에서 어린이와 대표 도슨트의 개막 선언 및 점등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18일 밤 일상 어둠으로 돌아가는 소등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목문영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가을밤, 정선의 오랜 역사와 주민 삶이 녹아 있는 국가유산이 새롭게 드러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선 고유의 정서와 아리랑 가락 속에서 잊지 못할 밤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료 및 사전예약 프로그램(아리한상, TOBANG GYM, 도슨트 투어 등)의 예약과 세부 일정은 정선 야행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